40대에 깨달은 나를 갉아먹는 5가지 습관

올해로 저는 42세입니다.(만나이 아님)
나이를 먹을수록 20년 전의 나로서는 상상도 불가한 모습을 여럿 발견합니다.

꽃 같았던 20대 시절에는 모든 인연이 소중하다 여겼고
돈이 최고였으며, 불행한 내 처지를 남탓, 나라탓하기 바빴습니다.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했고요.
그만큼 경험도 사회성도 떨어졌습니다.
지금은 사람됐네요 ㅋㅋ

직장생활도 10년 넘게 해보고, 부모가 되고.
오롯이 내 인생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묵직한 나이가 되고보니.

스스로를 좀 먹게한 과거의 파편이 떠오릅니다.
참 여러가지로 괴롭혔더군요.

오늘은 40대의 눈으로 돌아본 “내 삶을 스스로 힘들게 했던 5가지 습관”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남 눈치 보기

2030 시절을 돌아보면
행동 하나하나에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라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타인의 평가나 시선에 지나치게 신경쓰는 것은
내 삶의 주도권을 넘겨주는 일임을 뒤늦게 깨달았지요.

남의 기준에 맞추려다 보면 내 진짜 감정과 선택은 뒷전이 됩니다.
결국 에너지가 고갈되고 존재 자체가 희미해지겠죠. 화는 덤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 없습니다.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가장 빠른 방법은 나와 대화를 하며 취향을 발견하고, 내 기준을 세우는 것입니다.

나말고는 아무도 나를 돌봐주지 않습니다.
나에게만 집중하세요. 내 선택을 존중하고, 결과를 받아들입시다.

2. 비교하기

우리는 늘 남과 비교합니다.

  • 옆집 철이네는 신축으로 이사간다던데
  • 영희는 새차를 뽑았다는데
  • 맹구네 가족은 몰디브로 떠난다네

내가 가진 가치보다 남의 것이 더 커보입니다.
특히 남들의 하이라이트와 나의 불행을 비교하기 때문에 초라해지기 쉽습니다.

비교는 끝이 없습니다.
나보다 잘난 사람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비교를 멈추지 않으면 자괴감, 질투, 조급함에 시달려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어렵습니다.

비교의 대상은 ‘타인’으로 두지 마세요.
‘과거의 나’로 바꾸어야 합니다.

저는 지금 내 모습이 초라함을 느끼거나,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진척이 없을 때면 올해 내가 한 일을 적어봅니다.

올해초부터 현재까지 업적을 나열하거나
현재 하고 있는 일의 최초의 모습은 어땠는지 돌아봅니다.

그리고 그때보다 한걸음이라도 나아갔다면 나는 잘하고 있는 겁니다.

힘들때 쓴 글

비교에서 벗어나는 법

3. 과거 되새김하기

어떤 일이 일어나고, 한참이 지나도 이불킥한 역사 한번쯤 있을겁니다.
저역시 그런 과거가 있습니다.

  • 그 때 참지 말고 한마디 할걸
  • 이런 선택을 왜했을까?
  • 그때할걸

이미 지나간 과거의 실수나 불행을 끊임없이 반추하지 마세요.
과거는 바꿀 수 없습니다.
지나간 과거에 갇히면 소중한 오늘과 주변에 집중할 수 없게 됩니다.

과거의 실수가 후회된다면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됩니다.
오히려 먼저한 경험이 교훈이 됩니다.

시작하지 못해 후회된다면
지금이라도 하면 됩니다.

현재에 집중합시다.

4. 도전 미루기

‘완벽한 준비’를 꿈꾸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에 그리고 앞으로 어찌될지 모를 수많은 변수에 완벽한 준비란 의미 없습니다.

사실 돌이켜보면 그것은 완벽을 기하기 위함이 아니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 일 확률이 큽니다.

도전을 미루면 기회는 지나갑니다.
결국 시도조차 하지 않은 후회만 남을 뿐입니다.
결과는 누구도 모르니 꼭 하세요.

완벽보다 중요한 것은 ‘시작’입니다.
우선 시작하고 조금씩 수정해 나가는 실행력이 삶을 바꾼다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매일 고된 훈련을 어떻게 버티냐는 질문에 김연아 선수는 말했습니다.
“그냥 하는거죠”

매일 조금씩 성장할수밖에 없는 조건 3가지

5. 가진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

돈이 최고라고 생각해
내가 가진 것은 돌아보지 않고 부족한 것만 바라보는게 우리 인간의 특징입니다.

그 상태에서는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만족하지 못합니다.

결핍에만 집중하면 삶은 늘 불안합니다.
현재 내가 누리는 소중한 행복을 알아차리지 못하죠.

다정한 배우자와 건강한 가족들, 내 집의 안락함, 커피 한잔의 여유,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 안정적인 부모님, 가까운 공원 산책로, 따사로운 햇빛, 마음의 평화, 운동하는 루틴, 든든한 주식 계좌, 시장을 누비며 맛있는 걸 사먹을 수 있는 여유 등등등

행복은 소유의 크기가보다 감사하는 능력에 비례합니다.
오늘 내가 누리는 평범한 일상, 건강한 가족, 무사한 하루를 인지하는 순간
내 인생이 다르게 보일겁니다.

행복을 담는 그릇은 간장종지처럼 작을수록 좋습니다.

마치며 –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는다

40대가 되고서야 깨달았습니다.
나를 괴롭히는 것은 타인이나 세상이 아닌 결국 내 마음속의 소리라는 사실을요.

시간이 지날수록, 내 마음의 욕심, 가진 것들을 알아차리니
이를 컨트롤 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누구보다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요.

우리는 언젠가 모두 죽습니다.
그때 가장 후회할 일들은 무엇이 될까요?

“어차피 죽을텐데, 내가 뭘 위해 이렇게 살아야 되나?” 싶다가도.
“어차피 살 거 재밌게 열심히 난 눈치 보지 말고 사는 거 어때, 결국 다 지나갈텐데…”라는 마음도 듭니다.

몇십년만 지나도 세상은 ‘나’를 기억하지 못할 겁니다.
이왕 끝이 정해져 있다면, 실패를 하더라도 인생을 좀 더 게임처럼 즐기렵니다.
50년만 지나도 파돌댁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성투우우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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