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주식 장기투자중인 파돌댁입니다.
장기투자, “그냥 사 놓고 버티면 끝 아냐?” 라며 만만하게 생각하는 분들 꽤 많습니다.
지금 저와 함께 장기투자하는 우리 친구(?)들 어떤가요.
만만치 않다는 걸 누구보다 뼈저리게 깨달았을 겁니다.
목차
장기투자가 힘든 이유
장기투자는 힘든 첫 번째 이유는 지루함입니다.
주가가 상승하는 순간은 짧고, 대부분의 시간은 지루한 박스권이거나 횡보구간이죠.
변동성보다 더 무서운게 바로 지루함입니다 ㅋㅋㅋㅋ
두번째는 기회비용입니다.
제 유튜브에 가장 많이 댓글 몇가지 알려드릴까요?
“반도체를 사보세요”
“주식과 사랑에 빠졌네”
“OO에 투자했다면 훨씬 많이 벌었을텐데…”
뭐 이정도?? 껄껄
내가 가진 종목이 소외되는 구간이 있죠.
지금 팔란티어, 아이렌이 그래요.
반도체에 집중되고, 또 시장 변동성 때문에 M7에 자금이 모이는듯 하다가 또 빠지고 정말 알수 없다 시장 너란 녀석….
아무튼 이런 소외구간에 당연히 의심이 듭니다.
“내가 선택을 잘못한게 아닌가?”
다른 사람들은 부자되는데 나만 거지야~~~~ 하면서.
이때 기업에 강한 불신과 조급함이 커지겠죠?
여기서 거의 80% 탈주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세번째는 손실회피입니다.
인간의 뇌는 이익에서 얻는 기쁨보다 손실에서 오는 고통이 훨씬 큽니다.
계좌를 매일 보면 내가 계속 손해보고 있는 느낌이 들죠.
누구는 가고, 또 내껀 떨어져.
여기서는 수익 구간인 사람도 힘듭니다.
수익 전체를 내 자산으로 확정 짓는 인간의 심리라 어쩔 수 없음.
고점에서 -30%가 떨어졌는데 그만큼 잃었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합니다.
투자원금이 1억이라고 볼게요.
700% 수익 나서 8억이 됐어요. 30% 폭락하면?
계좌는 5.6억으로 줄어들어요.
날린 돈 = 2억 4천
이게 어떻게 괜찮음??????
힘든 것이 정상입니다.
장기투자하면서 가장 많이 포기하는 3가지 구간
일단 매수 직후 소외되고 지루한 구간을 만납니다.
큰 확신을 갖고 매수한 만큼 주가가 오른다는 기대감이 큽니다.
주가가 반응이 없고, 다른 주식이 날아가지요?
여기서 1차 포기자가 발생합니다.
두번째는, 하락장을 맞이하는 구간입니다.
시장 전체 위기나, 기업의 악재로 주가가 반토막 납니다.
아이렌이나 팔란티어가 그렇죠?ㅋㅋㅋ
언론에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이 보고이고, 커뮤니티도 절망으로 가득찹니다.
“저는 여기까지입니다”, “손텁니다”, “잃었지만 떠나니 마음이 편해요” 등 동료(?)주주들이 매도하는걸 보며 같이 떠나겠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니까.
세번째, 본전 구간입니다.
몇개월간 지지부진한 주가가 드디어 내 평단가에 다다랐습니다 !
그동안 받은 정신적 고통이 크다보니 “이제 드디어 탈출이닷” 하면서 떠나버리죠.
역설적이게도, 기업의 진짜 상승은 바로 이 구간을 지난 직후입니다.
장기투자를 완주하는 방법
투자에서 운도, 기업 공부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뭐니뭐니해도 투자자 본인의 심리입니다.
투자 성공 여부에 9할은 심리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 기대치를 낮춘다
기대는 욕망에서 비롯됩니다.
저는 절약과 루틴, 원칙을 만들어 욕망을 통제합니다.
기대치는 자연히 낮아집니다.
시장은 원래 변동성이 크고, 당연히 횡보가 있는 것이다.
지금 내 차례가 아닐 뿐이다.
받아들이세요, 나의 상황을.
욕심이 화를 부른다니까?
- 수량과 펀더멘털에 집중한다
수익률, 평단가 다 필요 없고 수량이 깡팹니다.
소음, 시장상황 다 모르겠고, 기업 펀더멘털이 가장 중요합니다.
미국시장이 좋은 건 결국 우상향한다는 진실 때문입니다 !
(솔직히 국내시장은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가다가 박스피에 갇힐지 어떨지는…)
- 원칙을 세우고 환경을 세팅한다
감정이 끼어들 틈 없는 기계적인 투자 환경,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책 읽고, 일 하고.
저녁에는 유튜브 보면서 놀고, 로맨스 소설책도 읽고.
남편이랑 꽁냥꽁냥(?) 하고.
나만의 루틴을 만들었고, 투자도 그렇게 합니다.
(지금은 남편이 전액 투자하지만, 그전엔 계속 적립식으로 투자함)
‘원칙’은 대중에 휩쓸리지 않게 막아주는 방패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라 다수의 의견을 따르게 되어있어요.
조직적으로 움직이기보다, 줏대 있는 투자가 훨씬 낫습니다.
원시본능과 반대로 행동해야 이깁니다.
정리하며
작년 11월 재미 보다가 이후로는 큰 하락세와 조정을 겪고 있습니다.
시장의 당연한 이치라 판단하고요.
“고점에서 4억 넘게 잃었는데 힘들지 않나요?” 물으시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낙관론자, 무던함.
다시 회복할거라는 확신이 있어요.
당장 큰 돈 벌 욕심도 없습니다. 제 목표는 장기적이니까요.
무엇보다 투자한 기업의 펀더멘털 역시 건재하고요.
삼전닉스, 레버리지와 관련해 물린 분들 많은 것 같은데.
레버리지는 조심해서 투자해야 합니다.
특히 개별주요.
지수 ETF 레버리지는 계속 물타기 해주면 희망이 있어요.
개별주 변동성은 보통의 멘탈로는 어렵습니다.
저는 저를 알기에 안합니다.
내가 과연 레버리지를 해도 괜찮은 환경과 성향인지 따져보시면 좋겠어요.
큰돈 벌겠다는 목표만으로, 레버리지를 감당하기에 잃는 것이 넘나 많습니다.
제대로 된 전략은 있는지, 앞으로 떨어졌을 때 어떡할 지에 대한 대비책이 없다면, 안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의 장투를 응원합니다.
성투우우우 !!




안녕하세요 파돌댁님,
파돌댁님 책이 도착했는데 책이 두툼하니 엄청 실해 보입니다! 특히 뒷면에 “단 3종목으로 자산을 34배로 키운 비밀” 이란 문구가 저에겐 넘 멋져 보이는 ㅎ ㅜ (이 문구 넘 잘 뽑으신것 같아요! ) 공부 부족과 결정 장애로 다이소식 종목 보유를 경험한 적이 있기에 ㅜ
만약에 지금 시황에서 예금 만기로 5천 정도 생기셨다면, 파돌댁님은 어떤 종목들을 어떤 비율로 매수하고 싶으신지 함 여쭈어 보고 싶어요.
그토록 꿈꾸던 예수금이 있는 채로 하락장이 왔는데 새롭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종목들이 보이고 그중 팔란이 있어서요. ( 전 아이렌만 보유 + 추가 매수 중입니다)
혼자 시뮬레이션 돌리다 파돌댁님 견해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감사합니다 ~~~
미라벨님 책 구매 감사드립니다 ! 저는 다른 종목들은 모릅니다 ㅎㅎㅎ
책을 보시면 자신의 성향과 목표가 중요하고 강조함을 깨달으실 겁니다.
안정적인 성향이면 지수를, 공격적이고 무던하며 조급하지 않다면 성장주도 괜찮습니다.
자신의 목표도 중요합니다.
소중한 5천만원을 저의 결정에 맡기시면 앙대요.
팔란티어에 확신이 있으시다면 들어가도 괜찮겠지만, 지금이 고점이고, 앞으로 1년 이상 횡보할 수 있겠다는 각오로 들어가야 합니다.(공부도 필요합니다)
공부가 부족하면 당연히 결정 장애가 생깁니다. 확신이 없으니까요.
남이 말하는 종목을 무작정 들어가면 안됩니다 ~(강조강조)
조금씩 사보고 나에게 맞는 성향과 투자법을 먼저 캐치하시면 좋겠습니다.
조급함이 가장 문제라서 이걸 내려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말씀하신 멋진 그 문구는 출판사에서 선정했습니다 껄껄)
자기자신을 믿고 공부하고, 조금씩 매수해보시길 바랍니다.
장기투자하는 기간동안 수량을 얼마나 모아서 어떤 목표를 이룰지도 고민해보시고요 !
성투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