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주식 장기투자자 파돌댁입니다.
아시겠지만 저는 비교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일어난 현상이라면 받아들이는게 좋아요.
다른 것과 비교하면서 “내가 그걸 말고 이걸 선택했다면…”하며 계산기 두드려 보는건 가장 어리석은 일 중 하나 입니다.
투자뿐만 아니라, 세상 살아가는 모든 일이 그렇습니다.
영상이나 글을 올리면 이런 댓글이 종종 달립니다.
“네오클라우드에서 아이렌만 힘을 못써요”
“코어위브, 네비우스는 잘가는 데 아이렌만…”
이렌이만 못가는 이유?
당연히 있습니다.
오늘은 그걸 정리해볼게요.
목차
1. 증명하는 구간
지금 아이렌은 채굴 → AI클라우드 과도기에 있습니다.
마소와 역대급 계약을 맺었지만 그 이후에 이렇다할 소식이 없어요.
땅과 전력이라는 탄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기에 GPU를 채우고 매출로 전환하는 속도가 네비우스와 코어위브보다 후발주자로 인식되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았죠?
올해 안에 “느그가 약속한거 다하는지 지켜보겠다”가 큽니다.
- ARR 44억 달러 정말 가능하나?
- H1 인도 제때 가능한가?
지금은 <기업을 믿냐 vs 믿지못해서 탈주하냐>의 싸움 같네요.
기업을 믿고 기다린다면 큰 수익을 먹을수 있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무시못합니다.
농구후원이나 하고, 주가희석 또한 심해서 못 믿겠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여기서 기회비용 때문에 다른 선택을 하는 분들도 다수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그 누구도 모릅니다.
선택은 투자자의 몫입니다.
2. 매출이 찍히지 않았다
네오클라우드 삼대장 중에서 유일하게 제대로된 매출이 찍히지 않는 건 바로 아이렌.
그에 비해 네비우스와 코어위브는 실제로 매출이 찍히고 있습니다.
AI클라우드가 돈이 된다는 걸 증명하고 있는 셈이지요.
아이렌은 ‘바텀업 전략’의 표본입니다.
밑에서부터 제대로 다지고 들어가지요.
그러다 보니 부지부터 전력망 연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됩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건, 전력망 위에 GPU를 얹고, 소프트웨어까지 탑재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 효율성과 마진 통제율이 훨씬 강력하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네비우스와 코어위브는 ‘탑다운 방식’입니다.
그들은 아이렌과 다르게 자체 빌드 보다는 장기 리스를 통해 빠르게 전력을 확보해 왔습니다.
특히 네비우스 성장률이 미쳤는데요.
여기서 탑다운 방식의 특장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GPU와 고객 수요를 먼저 확보하고, 인프라를 끼워 맞추는 속도에 집중한 덕분입니다.
매출은 빠르게 확보할 수 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탑다운 방식의 장점이자 단점이죠)
반대로 아이렌은 기초공사부터 점진적으로 쌓아 올리기 때문에 느린 구조입니다.
본격적인 AI클라우드 매출이 찍히기전까지 주가는 노잼일 거예요.
최악의 사태를 고려하면?
다음 계약을 이어간다해도 잠깐 올랐다가 패대기 쳐지는 주가겠죠.
바텀업 전략은 계약을 한다고 바로 매출이 찍히지 않으니까요.
3. 자본력의 차이 – 주가희석
아이렌은 세 기업중에서 부채가 가장 낮습니다.
이 말은 무엇일까요?
두기업이 엄청난 부채를 일으켜 GPU 등 인프라를 확보했다면, 아이렌은 주가희석으로 자본을 마련합니다.
코어위브의 부채가 가장 많더라고요.
네비우스 역시 메타 등 빅테크와의 계약을 소화하기 위해 자산을 담보로 부채 파이낸싱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렌의 노선은 약간 다릅니다.
자본확보를 위해 최대한 현금을 쥐며, 유상증자를 통해 현금을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어쨌든 결과만 놓고 보면, 코어위브, 네비우스 방식은 주가 희석 없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해 주주들에게 엄청난 리턴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AI거품론이 터지거나 빅테크가 계약을 축소한다면 막대한 이자 비용이 부메랑으로 날아옵니다. (거품이 터질지 안터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이렌은 지금 욕을 많이 먹습니다.
주주들을 희생시켜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지만, 최악의 상황이 와도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아이렌 역시 최근에 GPU 담보로 자금을 확보하기 시작군요.
(ATM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겁니다)
네비우스, 코어위브는 주식 발행보다는 부채를 통해 자본을 조달했다 말씀드렸는데요.
아이렌은 이들과 달리 주식을 발행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체 주식 수가 늘어나, 주당 가격이 희석된 구조입니다.
네비와 코어위브는 희석보다는 전환사채나 GPU 담보를 선택해 주당 가치가 높게 보존 된 거라 판단됩니다.
(전환사채의 희석은 나중에 맞습니다)
두 기업은 유상증자를 선택하기보다 전환사채 위주로 자본을 확보합니다.
(네비우스 주식 수가 가장 적고, 코어위브의 전환사채 등 부채 규모가 가장 크며, 아이렌 유상증자가 가장 심함)
어마무시한 자본 조달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서로 다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 방식이 옳았냐는 아무도 모릅니다.
셋 다 망할지도, 모두 승리할지도 모릅니다.
결국 정답은 시간이 알려주겠죠.
마치며
이 모든 것은 저의 의견이며,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안정적인 성향(?) 답게 부채가 가장 적고, 바텀업 전략으로 하나하나 쌓아가는 아이렌에게 베팅할겁니다.
“니가 무슨 안정적이냐?” 하실 수 있으나 ㅋㅋㅋ
제 성격은 기본적으로 성급하지만, 주가가 천천히 가는 건 잘 기다려요.
성격 급하다고 어디에나 급한 건 아니잖아요?
공격적이라고 어디에나 공격적이진 않습니다.
성장주 집중투자자지만, 빚이나 레버리지를 하지 않잖아요?
내 그릇을 안다고 하는게 더 정확한거 같아요.
감당못할 부채가 나을지, 주가희석이 나을지 뭐가 우월한지는 모름.
굳이 장단점을 말하면 주가 희석은 짜증나지만, 파산할 위험이 적다는 면에서 안심됩니다.
저는 기초체력이 더 중요하다 생각해서요.
이런 면에서는 안전빵이 좋습니다.
아이렌 같이 부지, 전력망 등 인프라부터 차근히 구축하는 기업은 빚 지다가 망합니다.
차라리 주가희석이 훨씬 안전한 선택입니다.
매출도 안 나오는데 이자 내다가 황천길 감…
시간이 없고, 빠른 성장을 원한다면 코어위브나 네비우스가 더 나은 선택이 될수도 있어요.
코어위브나 네비우스도 좋은 기업입니다.
세상에 사기치는 기업 빼고 나쁜 기업은 없음…
저는 셋 모두 우상향 하며, 네오클라우드 삼대장으로 좋은 성과를 낼 거라 응원하고 있답니다.
뭐 욕할 필요 있나, 경쟁자라고 ㅋㅋㅋ
기다리다 보면 좋은 날 옵니다.
자꾸 마음이 급해지면 답이 없어요~~~
느긋하게 기다려 봅시다.
성투우우 껄껄



부읽남에 성님나온거 보면서 읽고 있어요!!!!!!
🤍🤍🤍🤍🤍🤍
아이렌 이스끼…연말쯤엔 오르지 않겠습니까ㅠ
저도 연말을 기대중 ㅋㅋㅋㅋ 출판사 덕에 출연하게 되었네요!! 이번엔 광고지만 다음엔 정식 초대(?)로 출연하길 기대하면서 기록을 열심히 이어나가야쥬 껄껄 울 동상 넘 고맙습니다
아이렌은 신뢰를 잃은게 크죠.
당장 호라이즌1의 인도 일정도 계속 미뤄졌고 7월19일 오늘 인도된다는 찌라시도 라이즈에서 아이렌 직원이 언급했습니다.
결국 아무것도 이룬 것없이 찌라시만 날리다 ceo 두명만 조만장자로 만들어 버린것.
아이렌은 이제
사기냐 아니냐를 구분해야할 시점
X 카더라는 걸러서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MS 계약 스케줄 기준으로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x발 찌라시의 출처가 아이렌의 직원이라는게 문제입니다.
20일인데 발표없죠?
한두종목 몰빵은 그저 운이 좋으셨던거지 그냥 위험한 투자입니다. 이 블로그를 보고 몰빵투자하는사람이 없길 바랍니다
선생님의 말씀이 맞을 수도 있어요. 다만 저는 공시 기준으로 판단할 뿐입니다.
저 역시 선생님 의견대로 늘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실을 상기하며 기록하면서 저와 제 투자를 돌아봅니다.
저의 투자는 위험한 것이 맞습니다. 성향과 목적에 맞게 각자의 투자방식이 있다 생각해요.
다른 분들도 각자의 판단에 따라 투자할거라 믿습니다.
의견주셔서 감사해요
작가님은 근거에 기반한 지표만 신뢰하시는군요
나머지는 전부 찌라시고..
삼전도 주가하방일땐 직원이라고
삼전앞으로 가망없단글
봤어요.
역시 공시나 보고서 위주로 공부해야
흔들리지않고 돈버나봅니다
데센후발주자들 허가안나고 부지 전력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거보니
아이렌의 가치가 언젠가는
빛을 발하겠지요
역사적으로 외부 변수에 주가가 흔들려도 결국은 다시 전고점을 돌파했다.
매도 원칙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그 무엇도 이 결정에 영향을 미치치 못한다.
_나는 성장주 투자로 40에 은퇴했다. 중에서..
오늘 이 문장으로 두려운 마음을 토닥입니당…